멘탈/정신건강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생물학적 기전 (신경인지장애 질병탐구)

psysupport 2025. 4. 11. 21:41

알츠하이머 치매 소개

알츠하이머 치매(알츠하이머병)는 기억, 사고, 행동을 점진적으로 손상시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치매의 60~8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미국의 국립노화연구소는 65세 이상 6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이 병을 앓고 있다고 보고하며, 
미국에서 일곱 번째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는다. 

국내 역학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전체 치매 유병률이 6.3-13%였고, 
이 중에서 알츠하이머병 유병률은 4.2-5.7%에 달했다.

원인을 이해하는 것은 예방 전략과 치료법 개발에 필수적이다.

 


 

원인과 위험 요인의 상세 분석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은 복잡하며, 
나이 관련 변화, 유전적 소인, 수정 가능한 건강 및 생활 방식 요인이 결합한다. 
아래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나눠 살펴보자.

 

1. 나이: 주요 위험 요인

나이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65세 이후 대부분 발병한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는 65세 이전 발병이 10% 미만이며, 그 이후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고 보고한다.

구체적인 통계는 다음과 같다:

  • 65~84세에서는 13명 중 1명이 알츠하이머병을 앓는다.
  • 85세 이상에서는 3명 중 1명으로 증가한다.

나이 관련 뇌 변화는 다음과 같은 위험을 높인다:

  • 기억과 인지 관련 뇌 영역의 위축.
  • 뇌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염증.
  • 혈관 손상으로 뇌로 가는 혈류와 산소 감소.
  • 뉴런 기능을 저하시키는 세포 내 에너지 생산 감소.

이러한 변화는 뉴런과 다른 뇌세포를 손상시켜 알츠하이머병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정확한 기전은 아직 연구 중이다.

 

2. 유전: 유전적 위험과 드문 돌연변이

유전은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부분의 경우 단일 유전자가 아니라 유전, 생활 방식, 환경 요인의 조합으로 발생한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 가족력: 부모나 형제자매가 알츠하이머를 앓았다면 위험이 증가한다. 이는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공유된 결과로 보인다.
  • APOE 유전자: 아포지단백 E(APOE) 유전자는 여러 변이가 있으며, ε4 변이가 가장 강력한 유전적 위험 요인이다. 
    ε4 변이를 한 개 가진 사람은 위험이 증가하며, 두 개 가진 사람은 더 높은 위험과 더 이른 발병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모든 보유자가 병에 걸리는 건 아니다.
  • 드문 유전 돌연변이: 소수의 경우, 특정 유전자의 드문 돌연변이는 65세 이전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를 일으킨다. 
    • 포함되는 유전자는:
      APP 유전자(21번 염색체): 아밀로이드 단백질 생성에 관여.
      PSEN1 유전자(14번 염색체): 아밀로이드 전구체 단백질 처리에 영향.
      PSEN2 유전자(1번 염색체): 역시 아밀로이드 처리와 관련. 부모로부터 유전될 경우(50% 확률), 이 돌연변이는 40~50대 발병을 강하게 예측한다.
    • 또한, 다운증후군 환자는 21번 염색체(APP 유전자 포함) 추가 복사로 인해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는 50% 이상이 50~60대에 알츠하이머를 앓는다고 밝힌다.

 

3. 건강과 생활 방식: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들

나이와 유전 외에도 여러 건강 상태와 생활 방식 선택이 알츠하이머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NHS(국민보건서비스)는 다음을 강조한다:

  • 혈관 및 대사 질환: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비만은 위험을 높인다.
    이들은 뇌 혈관에 영향을 미쳐 산소와 영양 공급을 줄여 신경퇴행을 촉진할 수 있다.
  • 수정 가능한 위험 요인: 이러한 상태를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 방식을 채택하면 위험이 낮아질 수 있지만, 
    완전한 예방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 구체적인 요인은:
      고혈압이나 청력 손실 같은 관리되지 않은 만성 질환.
      뇌 혈류를 줄이는 신체 활동 부족.
      과일, 채소, 통곡물이 부족한 식단.
      뇌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알코올 과다 섭취.
      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흡연.
      뇌 해독 과정을 방해하는 수면 부족.
      인지 저하와 관련된 사회적 고립.
      인지 예비력을 줄이는 정신적 자극 부족.
    • 단, 국립노화연구소는 이러한 위험 감소가 전반적인 건강에 유익하지만,
      실제적인 알츠하이머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생물학적 기전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매의 핵심병리는 뇌의 비정상 단백질 축적을 포함한다.

  • 아밀로이드 플라크: 뇌세포 외부에 형성된 아밀로이드 단백질 침착물로, 세포 간 통신을 방해한다.
  • 타우 엉킴: 뇌세포 내부에서 타우 단백질이 엉켜 세포 기능을 망가뜨리고 죽음에 이르게 한다.

이러한 변화는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 전 시작되며, 
뇌 위축과 아세틸콜린 같은 신경전달물질 감소로 기억과 인지에 영향을 미친다. 
축적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연구와 미래 방향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이해되지 않았다.
진행 중인 연구들은 다음에 초점을 맞춘다:

  • 나이 관련 변화, 유전, 생활 방식의 상호작용 이해.
  • 아밀로이드와 타우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 개발, 임상 시험 중인 신약 포함.
  • 위험 요인을 줄이는 것이 발병을 지연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지 탐구.

 


 

결론

알츠하이머 치매는
나이(주요 위험 요인), 유전(APOE 및 드문 돌연변이 포함), 건강과 생활 방식(수정 가능한 요인 다수) 요인이 결합된
복합적 질환이다.

나이나 유전은 바꿀 수 없지만,
활동 유지, 건강한 식단, 만성 질환 관리, 사회적·정신적 참여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