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찜 묵은지 찜닭을 집에서 해보고 싶었는데, 딱 맞는 레시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묵은지 닭도리탕 레시피는 널려 있길래 여러 레시피들을 참고해서
'순살 닭다리살'을 사용한 묵은지 닭도리탕을 만들어보았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참고한 레시피를 그대로 만들어보고 싶다면 아래의 유투브 영상을 참고하시고,
순살 닭다리살을 사용해서 원팬으로 간단히 만드는 법을 알아보려면 아래로 내려보자.
재료
- 순살 닭다리살 400g
- 묵은지 300g (그냥 김치는 안 된다. 묵은지 필수)
- 양파 1/2개
- 대파 1대
- 청양고추 1-2개
- 고춧가루 2T
- 진간장 2T
- 설탕 1T
- 맛술 1T
- 고추장 1T
- 된장 1T
- 다진마늘 1T
- 소고기 다시다 0.3T
- 참기름 0.3T (취향 따라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된다)
닭은 뼈 있는 걸 쓰면 발라 먹기 귀찮고 퍽퍽한 부위도 있어서 순살 닭다리살로 골랐다. 부드럽고 먹기 편하다.
만드는 법
- 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닭다리살을 양면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겉이 바삭해질 정도로만!
- 닭이 잠길 정도로만 물을 붓는다.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양 조절 잘하자.
- 묵은지, 채 썬 양파, 고춧가루, 진간장, 설탕, 맛술, 고추장, 된장, 다진마늘, 소고기 다시다를 넣는다.
- 중불에서 물이 적당히 졸아들 때까지(약 15분) 푹 끓인다.
-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썰어서 넣고, 약불로 낮춘 뒤 5-10분 더 끓인다. 이때 국물이 자박하게 졸아들면서 양념이 배인다.
- 마지막에 참기름 약간 둘러주면 풍미가 살아난다. 참기름은 취향이니 생략해도 괜찮다.
실제 요리 후기
평범한 닭도리탕이랑은 차원이 다르다.
묵은지 덕분에 깊은 감칠맛이 나고, 청양고추가 칼칼함을 더해줘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맛이다.
잘 끓인 김치찌개 느낌도 좀 나는데, 닭고기랑 어우러지니까 더 든든하다.
묵은지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도전해봐야 할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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